이라크 교민 수송에 공중급유기 투입…첫 민간 수송임무
이주원 기자
수정 2020-07-23 11:20
입력 2020-07-23 11:20
공군 제공
23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KC330 2대는 경남 김해공항에서 현지로 출발했다. KC330은 이라크에서 교민을 태우고 24일 오전 8시쯤 인천공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KC330에는 군의관과 간호장교, 검역관 등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탑승했다. 현지 도착 후 교민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귀국 희망인원 290여명을 국내로 수송한다.
유럽 방위산업체 ‘에어버스’가 제작한 KC330은 공군의 첫 공중급유기로 2018년 11월 1호기가 도입됐다. 이어 지난해 4월 2호기, 8월 3호기, 12월 4호기를 순차적으로 들어왔다.
KC330의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 5320㎞다. 최대 연료 탑재량은 약 108t이다. 공군 주력인 F15K나 KF16 수십대에 급유할 수 있어 ‘하늘의 주유소’로 불린다. 민간 항공기 기반으로 제작돼 긴 항속거리를 가져 수송 임무에도 적합하다.
KC330은 도입 이후 바쁜 수송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해외파병부대인 아크부대 교대에 활용됐다. 또 6·25 전쟁 70주년 기념 행사 당시 미국 하와이에서 6·25 전쟁 국군전사자 유해 147구를 송환하는 임무에도 투입됐다. 공군은 도입 당시 KC330의 수송 임무도 고려해 해당 기종을 도입했다.
정부는 또 KC330을 이용해 이라크 정부에 방역마스크 5만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국방부가 2만장, 현지 진출기업이 3만장을 기부했다.
공중급유기 조종사 김완성(37) 소령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상태에서 이라크에 계신 재외국민을 안전하게 모셔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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