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일 근무했던 시청…朴, 오늘 ‘마지막 출근길’

윤수경 기자
수정 2020-07-13 01:09
입력 2020-07-12 22:26
박원순 영결식 시청에서 온라인으로
화장 뒤 유해는 경남 창녕으로 갈 듯
연합뉴스
박원순 시장 장례위원회의 박홍근 공동집행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발인과 영결식 일정을 밝혔다.
장례위는 13일 오전 7시 30분 발인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박 전 시장의 운구행렬은 오전 8시 서울광장에 도착한다. 박 전 시장이 3000일 넘게 근무한 서울시청 주변을 돌며 마지막 인사에 나선다. 영결식은 오전 8시 30분 시청 다목적실에서 고인에 대한 묵념, 추모 영상 시청, 유족 인사 등으로 진행된다.
영결식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소박하게 치른다’는 의미로 서울시·tbs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하는 ‘온라인’ 형식으로 일반 시민에게 공개된다. 영결식의 참가자는 유족과 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으로 제한한다. 이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유해는 고인의 유언에 따라 경남 창녕의 부모님 산소 근처로 향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피해를 호소한 분에게도 고인의 죽음은 큰 충격일 것이고, 그분께도 고통스러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고인을 추모하는 그 누구도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거나 압박하는 등 2차 가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기를 거듭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짜 뉴스와 추측성 보도도 고인과 유가족은 물론 피해 호소인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면서 “자제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8500여명이,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1만 9100여명이 조문했다. 또 광주·전주·제주·울산·창녕 등에 자발적인 추모가 이어지고 있고 오후 10시 현재 서울시 온라인 분향소에는 100만명 이상이 헌화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0-07-13 2면
관련기사
-
[전문] 박원순 前비서 “법정서 朴에 ‘이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다”(종합 2보)
-
[전문] 피해자의 글 “용서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
[풀영상] 故박원순 고소인 기자회견 “위력에 의한 성추행 4년 간 지속”
-
박원순 고소인 측 “8일 고소 동시에 박 시장에 사실 전달돼”(종합)
-
박원순 떠났지만 아들 병역비리 의혹 제기 강용석 등에 손배 계속
-
박원순 시정철학 반영된 ‘박원순표’ 정책, 이대로 좌초하나
-
여기자협회 “박원순 성추행 의혹 제대로 밝혀야…피해자 위축 안돼”
-
‘박원순 미투 의혹’ 청문회서 짚겠다는 통합당, 2차 가해는?
-
‘큰 기대 한순간에 무너져 황망하고 서운’, 고 박원순 시장 고향 분위기
-
추모만 하라는 민주당의 오만
-
“추모 먼저” “진실 우선”… 박원순 조문, 광장을 둘로 갈랐다
-
정의당 류호정·장혜영 조문 거부… 당원들 “탈당” 진통
-
정의당 류호정 “피해자 가해는 고인 모독”…민주 김해영 단독 사과
-
‘XX자식’ 발언 논란 이해찬 “박원순 장례 기간엔 추모하는 마음이어야”
-
김해영, 박원순 사망에 여당 지도부 중 첫 사과…“2차 가해 안돼”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