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탓에 새만금호 수질 악화…담수화 포기해야

임송학 기자
수정 2020-07-06 17:00
입력 2020-07-06 16:56
지난 겨울 수온 상승으로 새만금호 수질이 더 악화했다는 전북 지역 환경단체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6∼2020) 새만금호 수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겨울 새만금호에서 ‘염분 성층화’ 현상이 관측됐다.
염분 성층화는 호수 깊이에 따른 밀도차로 수온 변화가 생겨 물에 각기 다른 환경 층이 형성되는 현상이다.
조사단은 새만금호 표층수는 리터(ℓ)당 5㎎ 이상 산소가 녹아있어 생물이 살 수 있으나, 수심이 깊어질수록 용존산소량이 3㎎ 이하로 줄어 생물이 폐사하는 빈산소층 또는 용존산소량 0.5㎎ 이하의 무산소층으로 바뀌어 썩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만금호 성층화는 대개 봄∼가을(4∼11월)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조사단은 2019년 12월에도 이런 현상이 지속한 것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따뜻한 기온으로 성층화가 겨우내 이어지면서 호수 밑바닥이 썩는 기간이 길어져 오염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조사단은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이 점점 짧아지고 기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성층화 가 지속적으로 유발되는 새만금호 담수화 정책을 포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일반적인 바다와 민물은 표층과 저층의 밀도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온도에 의한 성층화가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새만금호는 민물에 가까운 표층수와 염분이 많은 저층의 물이 섞이지 않아 성층화가 심화하는 구조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수 유통이라는 자연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6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6∼2020) 새만금호 수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겨울 새만금호에서 ‘염분 성층화’ 현상이 관측됐다.
염분 성층화는 호수 깊이에 따른 밀도차로 수온 변화가 생겨 물에 각기 다른 환경 층이 형성되는 현상이다.
조사단은 새만금호 표층수는 리터(ℓ)당 5㎎ 이상 산소가 녹아있어 생물이 살 수 있으나, 수심이 깊어질수록 용존산소량이 3㎎ 이하로 줄어 생물이 폐사하는 빈산소층 또는 용존산소량 0.5㎎ 이하의 무산소층으로 바뀌어 썩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만금호 성층화는 대개 봄∼가을(4∼11월)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조사단은 2019년 12월에도 이런 현상이 지속한 것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따뜻한 기온으로 성층화가 겨우내 이어지면서 호수 밑바닥이 썩는 기간이 길어져 오염이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조사단은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이 점점 짧아지고 기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성층화 가 지속적으로 유발되는 새만금호 담수화 정책을 포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일반적인 바다와 민물은 표층과 저층의 밀도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온도에 의한 성층화가 일시적으로 나타나지만, 새만금호는 민물에 가까운 표층수와 염분이 많은 저층의 물이 섞이지 않아 성층화가 심화하는 구조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수 유통이라는 자연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