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민관 혼연일체로 위기 극복…이제 국회가 응답해야”

정현용 기자
수정 2020-06-29 14:56
입력 2020-06-29 14:56
“日 수출규제보다 보호무역이 위협” 강조
“日조치 타격, 부정적 전망 맞지 않았다”“민관 혼연일체로 국가 역량 총동원해야”
보호무역 대응전략 국민보고 준비 지시
3차 추경엔 “국회 뒷받침 무엇보다 절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제분업 체계에 균열이 생기고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비교할 수 없는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수출규제를 단행한 후 1년 동안 우리는 기습적 조치에 흔들리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었다”며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겨냥한 일본의 조치가 한국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은 맞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 한건의 생산 차질도 없었고,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앞당기는 등 성과를 만들었다”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고 대·중소기업이 협력한 것이 위기 극복의 결정적 원동력이 됐다”며 “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를 우리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소재·부품 강국과 첨단산업 세계공장이 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분명히 하고, 민관이 다시 혼연일체가 돼 범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정부 차원의 전략 및 계획 대국민보고를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해 세계 경제의 침체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고 우리 경제도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라며 “기업과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회의 뒷받침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3차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인데 자칫 아무것도 못 한 채 첫 임시국회의 회기가 이번 주에 끝나게 된다”며 “국민들과 기업들의 절실한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