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하와이→한국 긴 여정 마친 147명 영웅의 유해
강경민 기자
수정 2020-06-24 11:31
입력 2020-06-24 11:31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진 유해는 공군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를 타고 돌아온다.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 DPAA에서 보관하는 유해 중 국군 전사자로 판정된 유해 147구가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북한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운산,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1990년부터 1994년까지 발굴된 유해(208개 상자)와 북미 1차 정상회담 후 2018년에 미국으로 보내졌던 유해(55개 상자) 중 2차례의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147구가 국군 유해로 판정됐다.
앞서 한미 공동감식으로 3차례에 걸쳐 국군 전사자 92구의 유해가 봉환된 바 있다. 2012년 12구, 2016년 15구, 2018년 65구가 봉환됐고 이날 147구가 봉환되면 총 239구가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번 봉환을 위해 지난 21일 박재민 국방부 차관(봉환유해인수단장)과 관계자 등 48명이 공중급유기 시그너스를 타고 하와이로 이동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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