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는 ‘쿵 플루’”...中 책임론 연장선
임효진 기자
수정 2020-06-21 16:49
입력 2020-06-21 16:49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BOK센터에서 연 대선 유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그것은 역대 어떤 질병보다 많은 이름을 가진 질병이다. 이를 부르는 19~20개의 다른 이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이름을 짓는다면 그것을 쿵 플루라 부르겠다”고 말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무술 쿵푸를 빗대 이같은 표현을 쓴 것으로 보인다”며 “미 행정부에서 ‘쿵 플루’라는 표현이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백악관의 한 관리가 CBS 소속 중국인 기자에게 “쿵 플루”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논란이 인 바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적 표현인 ‘쿵 플루’를 들먹이자 관중들이 환호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면서 인종차별적 발언이라 비판받는 비속어 ‘쿵 플루’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놓고 중국과 공방을 벌이면서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종종 칭했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우한 바이러스’라고 공격해 중국과 날을 세우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관련기사
-
“우한연구소서 코로나 만들었다” 홍콩학자, 단백질 조작 논문 공개
-
시진핑 “코로나 전쟁서 성과” 사실상 종식 선언
-
중국 우한서 풀파티, 맥주축제…베이징 국제영화제 열려
-
2013년 우한 연구소에 코로나19 유사 바이러스 전달됐다?
-
“트럼프, 10대들과 K팝 팬들에 한 방” NYT 보도에 재선캠프 발끈
-
“파란 벤치만 보였다”… 트럼프 112일 만의 선거유세 흥행 참패
-
‘애걔 청중이 요것밖에’ 트럼프는 “가짜뉴스 때문” 짜증
-
끝내 물러난 ‘트럼프 눈엣가시‘ 뉴욕 남부지검장 해고? 사임?
-
트위터, 트럼프 트윗한 ‘가짜 CNN 뉴스’ 동영상에 ‘조작된 매체’
-
트럼프 “순전한 허구·정신병자”…볼턴 “대통령직 부적합”
-
베이징 ‘제2우한’ 공포…바이러스 ‘해외유입’에 무게(종합)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