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13일 앞둔 육군장교, 술 마시고 3층 노래방서 추락사

이보희 기자
수정 2020-06-18 15:55
입력 2020-06-18 15:54
군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역을 13일 앞둔 30대 육군 장교가 인천의 한 상가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18일 인천 서부경찰서와 육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 8분쯤 인천시 서구 한 상가건물 3층 노래방에서 추락한 육군 모 사단 소속 A(30) 대위를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 대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여분 만에 사망했다.


A 대위는 사고 전날인 16일부터 연차 휴가를 냈으며 오는 30일 전역 예정이었다. 그는 친구 5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노래방에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경찰은 A 대위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게 아니라 사고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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