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거리는 20조원 식대 시장’…커피빈에서도 모바일 식권 쓴다
한재희 기자
수정 2020-05-14 18:52
입력 2020-05-14 18:52
벤디스 제공
기업용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는 커피빈코리아와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커피빈 매장에서도 식권대장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달부터 식권대장의 고객사가 밀집한 서울 강남구 소재 커피빈 매장 3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사용할 수 있는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권대장 서비스를 이용중인 기업의 임직원들은 회사에서 주는 식대를 모바일 앱으로 받을 수 있다. 제휴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식권대장 앱을 통해 결제하면 된다. 예전에는 직원들에게 종이로 된 식권을 나눠주고 근처 가게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것을 모바일로 옮겨온 것이다. 현재 전국 380여개 기업에서 식권대장을 도입해 7만 7000여명의 직장인이 3000여개 제휴점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벤디스는 국내 기업들이 직원 복지를 위해 식대를 보조하는 규모가 연간 약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중에서 지난해 식권대장을 통한 연간 식대 거래액은 544억원에 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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