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속 이미지] 방광에 몇 ㏄ 물이 차야 오줌이 마렵지?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수정 2020-05-08 02:33
입력 2020-05-07 23:02

내 몸의 지도를 그리자/가이도 다케루 지음/요시타케 신스케 그림/서혜영 옮김/니케북스/228쪽/1만 4800원

우린 건강의 소중함을 입버릇처럼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몸에 관해서는 잘 모른다. 몸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심장, 허파, 간, 쓸개, 췌장, 식도, 위, 소장, 십이지장, 대장 등의 위치를 제대로 그릴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이들을 위해 ‘천재 그림 작가’로 불리는 요시다케 신스케와 의학박사 가이도 다케루가 손잡고 인체 과학책을 냈다.

방광에 몇 ㏄의 물이 차야 오줌이 마려운지, 오른쪽 콩팥이 왜 왼쪽 콩팥보다 더 아래에 있는지, 양쪽 허파 크기는 왜 다른지, 소장은 왜 늘 비어 있는지 등 우리가 몰랐던 놀라운 몸을 쉽고 재밌게 설명한다. 글은 술술 읽히고, 무엇보다 위트 넘치는 삽화가 책장을 술술 넘기게 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0-05-0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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