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 폭설에 관광객 7명 고립됐다가 전원 구조

신진호 기자
수정 2020-04-12 20:07
입력 2020-04-12 20:07
제주소방서 제공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후 5시 26분쯤 제주 1100도로 어리목 입구 삼거리에서 A씨 등 관광객 7명이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제주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려 자동차와 함께 고립됐다는 신고였다.
119구조대는 눈길을 뚫고 현장에 도착, A씨 등 7명을 모두 구조해 제주시내로 옮겼다.
구조된 7명은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지방기상청은 오후 3시 30분쯤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6시 현재 제주 어리목에 18㎝의 많은 눈이 쌓였다.
제주도 산지의 예상적설량은 5∼10㎝이며, 많은 곳에는 20㎝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1100도로는 전면 통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관계자는 “13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며 “아침 출근길 산지를 통과하는 차량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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