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속 이미지] 어떤 모습으로 살지 내가 선택하는 거야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수정 2020-04-10 03:57
입력 2020-04-09 17:20
누구도 혼자가 아닌 시간/코너 프란타 지음/황소연 옮김/오브제/320쪽/1만 6000원

거울을 바라보는 이의 표정이 심각하다. 여러 개 손이 덮치듯 다가온다. 거울 속 인물이 중얼거린다. “요즘 나는 내가 아니야.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 거울을 봐도 내가 안 보여.”

코너 프란타는 직접 디자인한 의류와 커피 등을 판매하는 커먼컬처 대표이자, 500만명이 구독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이며, 베스트셀러 작가다. 20대 중반의 성공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그는 사실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살았다. 10대 시절의 가면을 벗고 20대의 자신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솔직한 글과 감각적인 사진으로 엮어낸 책은 흔들리는 청춘의 일기장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0-04-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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