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현역 군인 긴급 체포…경찰 군부대 압수수색

조현석 기자
수정 2020-04-03 18:49
입력 2020-04-03 18:49
3일 군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이 이날 경찰로부터 육군 일병 A(20)씨의 범죄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에서 활동하며 수백회에 걸쳐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이를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씨가 변호인을 통해 밝힌 ‘박사방’의 핵심 관리자 중 한 명인 닉네임 ‘이기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A씨가 복무 중인 군부대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조씨가 검거된 이후에도 ‘이기야’라는 닉네임이 텔레그램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A씨가 군 복무 중에도 대화방에 참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을 통해 조씨와의 공모 여부와 추가 범행에 대해 계속 수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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