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장 “제주도 모녀 논란, 진심으로 사과…진의와 달라”
최선을 기자
수정 2020-03-29 18:12
입력 2020-03-29 18:12
정 구청장은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보내주신 여러분의 말씀과 지적을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더 철저히 임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심기일전해서 강남구민들의 건강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 여러분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강남구청장으로서 이러한 고통과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해외입국자 유입이 가장 많은 강남구에서의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구청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제주도의 고충이나 도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지만 이들 모녀도 코로나19 발생의 선의의 피해자”라면서 “제주도의 손배소 제기 방침이 알려지면서 치료에 전념해야 할 이들 모녀가 사실상 정신적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 모녀가 스스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면 바람직하지 않았느냐는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현재 비난이나 제주도의 손배소 제기 등은 이들 모녀가 겪은 상황이나 제주의 상황에서 볼 때 오해나 이해 부족에서 따른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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