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구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46명 확진, 출입금지”

강주리 기자
수정 2020-03-07 09:49
입력 2020-03-07 09:20
달서구 확진자 대거 발생 임대아파트 건물 통째 봉쇄
“출근 금지 등 15일까지 격리”130여 가구 46명 확진자 나와
연합뉴스
대구시는 7일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이렇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호트 격리 조치와 함께 출입, 배달 등을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주민들은 “‘출근을 하지 말라. 오는 15일까지 격리된다’는 아파트 방송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확진 환자 10명이 발생란 대구 문성병원 인근에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21일 당국으로부터 확진 환자가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 검체 채취,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한편 당국은 최근 전국에서 코로나19에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환자 분류와 접촉자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라 집단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코호트 격리가 적잖게 발동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이 코호트 격리됐고 최근 경북도에서 노인·장애인·정신보건, 아동양육 시설 581곳에 대해서 예방적 차원의 코호트 격리가 단행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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