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마스크, 중복구매 배제…필요하면 예비비로 무상공급”

강주리 기자
수정 2020-03-04 19:14
입력 2020-03-04 19:14
“보조금 지급해 주말에도 마스크 생산량 유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품귀 사태가 좀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 대해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량이 주말에 뚝 떨어지는데 보조금을 줘서 생산량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필요하면 예비비를 동원해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요양보험 업무포털 등을 통해 중복구매를 막겠다고 선언했다.훙 부총리는 “수출 물량이 없어지도록 하거나 일부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제조업체에서 인력이 부족하면 군 인력을 투입할 준비도 돼 있고 일부는 이미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소득층과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유통 및 배분 방안을 놓고는 “마스크 생산량의 절반을 공적 물량으로 정했는데 부족하다고 판단돼 그 비율을 크게 올리고자 생각하고 있다”면서 “꼭 필요하면 예비비를 동원해 무상으로라도 공급하려고 하고, 유상으로도 가능한 한 공평하게 유통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마스크가 국민 필수품이라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마스크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비축 물자로 삼아 미리미리 비축하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약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연결하는 자동연결망이 있는데 DUR과 요양보험 업무포털”이라면서 “이른 시일 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중복 구매를 배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양보험 업무포털은 약국 이외에도 빨리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서 요양보험 업무포탈 활용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실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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