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증환자 위해 모든 시설 동원해 생활치료센터 사용”

강주리 기자
수정 2020-03-04 15:07
입력 2020-03-04 14:57
확진 4000명 넘은 대구 병상 부족에 “대구시·민간 보유 시설 최대한 활용” 지시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와 민간이 보유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라고도 지시했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해서 악화하는 상황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피해가 큰 대구 지역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가 전날보다 235명 증가한 373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원의 61.6% 수준이다.
현재 대구 지역에는 대구1 생활치료센터(대구 중앙교육연수원) 160명,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 210명,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 235명 등 경증환자 605명이 입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3곳이 준비된 상태다.
138명이 지난 2일 개소한 대구1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데 이어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 235명이 추가로 입소했다. 이날 오전부터는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에 210명이 추가로 입소할 예정이다.
현재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에는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포함한 의사 4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8명이 상주한다.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4명, 간호사 7명, 간호조무사 9명 등 의료진이 상주하며 고려대의료원 감염내과 교수와 간호사 등도 파견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울진 LG생활연수원. 2020.3.4 LG 제공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말까지 2000명의 환자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면서 “생활지원센터 확충을 위한 대구시 등 지자체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확진자를 수용해 돌볼 생활치료센터로 지역 대학생 기숙사인 경북학숙을 포함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학숙에서 100m가 안 되는 곳에 초등학교가 있고 주변이 아파트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당국에서 아무런 사전논의나 공지 없이 생활치료센터 지정을 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20.3.4 연합뉴스
경북도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확진자를 수용해 돌볼 생활치료센터로 지역 대학생 기숙사인 경북학숙을 포함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학숙에서 100m가 안 되는 곳에 초등학교가 있고 주변이 아파트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당국에서 아무런 사전논의나 공지 없이 생활치료센터 지정을 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20.3.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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