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새누리당‘과 무관…시계는 신도가 준 것”
김성호 기자
수정 2020-03-04 14:14
입력 2020-03-04 14:14
박근혜 전 정부 연관설 적극 부인
신천지는 4일 서울신문에 보내온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만희) 총회장이 새누리당 당명을 지은 적이 없고, 그런 발언도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최근 번지고 있는 이 총회장의 새누리당 작명설은 일부 신천지 출신 인사들이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2012년 새누리당 당명 확정 직후 이만희 교주가 강단에서 ‘새누리당 당명은 내가 지었다’는 말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천지는 이 총회장이 기자회견 장소에서 착용한 시계와 관련해선 “과거 한 성도가 선물한 시계”라며 “총회장이 평소 착용하는 것으로, 정치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일 경기 가평군 평화의궁전 앞 기자회견에 일명 ‘박근혜 시계’로 통하는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선 이 총회장이 정치적 연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이 시계를 찼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박근혜 정부 관계자와 시계 제작업체는 ‘가짜’라고 반박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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