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18번째 사망자 대구서 발생…83세 남성
곽혜진 기자
수정 2020-03-01 15:52
입력 2020-03-01 15:08
대구에서 83세 남성 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진료받던 중 오전 11시20분쯤 숨졌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2월 27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다음 날인 28일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병상로 옮겨졌다. 해당 환자는 입원 당시 이미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지병)이 있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7년생 코로나19 환자가 이날 사망했다”면서 “이 환자는 뇌경색,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지병) 등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숨진 코로나19 사망자는 대부분 정신질환, 만성신질환(만성콩팥병), 만성간질환, 암 등 지병을 원래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망자 18명 가운데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례가 7명으로 이들은 장기간 정신병동에 입원한 탓에 면역력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관련기사
-
코로나19 확진 80세 여성 집에서 검사결과 기다리다 사망…21번째
-
공지영, 대구 강조 코로나 현황에 “투표의 중요성”…진중권 “미쳤군”
-
“살인죄 적용” 서울시, 이만희 등 신천지 지도부 검찰 고발
-
신천지 “이만희, 이미 코로나 검사했다”…서울시 “확인 안돼”
-
첫 온라인 예배 연 소망교회, 헌금 3억 전액 대구경북 기부
-
터키, 한국 오가는 항공편 전격 중단… 한국인 231명 고립(종합)
-
일본 “대구·경북 청도 ‘방문 중지’”…中후베이와 동급으로 격상
-
[속보] 코로나 확진 80세 여성 집에서 대기 중 사망…21번째
-
대구서 입원대기 확진자 또 숨져…치료받던 환자도 사망 19·20번째
-
신천지 이만희, 오늘 코로나 검사 받아…“자가격리 중”
-
신천지, 국회의원들에 “공포 떨지 않게 정책 세워 줘” 호소문
-
신천지 아빠 둔 생후 45일 아기, 코로나19 확진…전국 최연소
-
정부 설득했지만…한국발 입국제한 78곳, 밤새 2곳 늘어
-
‘코로나19’ 376명 밤새 확진, 3526명…대구·경북 3000명 넘겼다(종합)
-
정부 “코로나19 확산, 3월 초까지 중요한 시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