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예비군 훈련 연기…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대책(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0-02-02 14:40
입력 2020-02-02 14:33

‘가족 동반’ 신병 입소식·수료식도 당분간 금지

3월 2일 예정 예비군 훈련 4월 17일 이후로 연기
‘출타장병 체온 측정 철저히’ 31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2사단에서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부대 출입간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해병대2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및 군내 유입 차단을 위한 예방적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2020.1.31
뉴스1
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올해 첫 예비군 훈련을 50일가량 연기했다.

국방부는 “3월 2일에 시작 예정이었던 동원훈련 및 지역 예비군 훈련을 4월 17일 이후로 연기했다”고 2일 밝혔다.

다음 달 2일 열릴 예정이었던 올해 첫 예비군 훈련은 4월 17일 열릴 전망이다.


이미 훈련소집 통지서가 발송된 동원훈련 대상자에게는 훈련 연기가 별도 안내된다. 군 당국은 추후 변경되는 훈련 소집일에 맞춰 다시 훈련일을 통지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그동안 신종 코로나 관련 예비군 훈련 연기 신청을 개별적으로 받았다.

훈련일 기준 14일 이내 중국 방문자, 확진자, 방문자 및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유증상자(발열, 마른기침, 호흡곤란 등) 등이 예비군 훈련을 연기할 수 있었다.



군은 가족 동반 신병 입소식 및 수료식을 열지 않도록 각 군에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신병 입소식은 부대 내 자체 행사로만 열린다.
부대 출입자 체온 확인하는 군 30일 오후 경기 화성시 제51보병사단에서 위병소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영내 출입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육군은 부대 출입 인원의 체온을 측정하고 관내 방역을 실시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2020.1.30
연합뉴스
당장 3~4일 열리는 입소식과 수료식부터 병사 가족들은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입소자들은 부대 밖에서 가족·친구들과 인사한 뒤 부대에 들어오게 된다.

입소자 중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귀가 조치되며, 신병 교육 중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조치 될 수 있다.

지난 주부터 일부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가족 동반 입소식과 수료식을 열지 않기도 했지만, 국방부가 일괄적으로 지침을 내리면서 전 부대에서 가족 동반 행사가 개최되지 않게 됐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사의 출타를 제한하는 부대도 늘어나고 있다.

군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인근 부대에서만 외출·외박·면회를 제한하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정상적으로 시행 중이다.

부대 밖으로 나가는 병사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출타 교육도 강화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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