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 저지…베트남 “중화권 항공편 전부 중단”

강주리 기자
수정 2020-02-02 01:49
입력 2020-02-02 01:49
베트남, 우한서 온 중국인에 접촉한 자국 확진 환자 나온 직후 강력 조치
최근 2주간 中방문 외국인 비자발급 중단이라크도 중국인 관광객 3명 입국 불허
이라크, 중국인 대상 비자 발급 중단
카타르항공도 중국 취항노선 중단 결정
‘발병지’ 中후베이성, 춘제 연휴 13일로 연장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현지 언론과 외신,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항공 당국은 성명에서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는 물론 대만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당국은 또 최근 2주 사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과의 국경을 통한 출입국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또 다수 현지 대학이 설 연휴 이후 등교 시기를 1주일에서 열흘가량 늦추는 등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우한 AFP=연합뉴스 2020-01-31 20:53:33
우한 EPA 연합뉴스
베트남에서는 또 현재 신종코로나 의심환자 70명이 격리된 채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의 에르빌 국제공항도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중국인 관광객 3명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르빌 공항공사는 이들을 출발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되돌려 보냈고 이날 오후 입국을 불허한 중국인 1명을 추가로 송환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알렸다.
입국이 거부된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는 또 지난달 31일부터 30일간 중국인을 대상으로 e-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한 e-비자 발급을 일시 중지했다.
카타르 정부 소유의 카타르항공은 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중국 노선을 일시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항공사는 카타르 도하에서 베이징, 상하이, 청두, 항저우, 광저우, 충칭 노선을 운항한다.
한편, 신종코로나의 첫 발병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오는 13일까지 재연장하기로 했다.
AFP통신 연합뉴스
홍콩 AP 연합뉴스
후베이성 내 각급 학교도 개학을 미루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개학 시기는 교육 당국이 별도 통지하기로 했다.
중국의 춘제 연휴는 원래 1월 24~30일까지였지만,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중앙정부 차원에서 인구이동을 막기 위해 이달 2일까지 연휴를 연장했었다.
중국 인터넷플랫폼 바이두의 질병 현황 집계에 따르면 오후 9시 21분(현지시간) 기준 중국 전역의 확진자 수는 1만 1890명, 사망자는 259명이다. 이 가운데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의 확진자가 7153명, 사망자가 249명에 이른다.
후베이성뿐만 아니라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상당수 지역은 춘제 연휴 이후 기업 출근일을 이달 10일로 미루도록 했다.
우한 AP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관련기사
-
신종코로나 중국내 사망 304명, 23개국 이상 전파
-
[취중생]중국 여성의 일기가 보여준 봉쇄된 우한 일주일
-
‘신종코로나’ 12번 확진자 들렀던 CGV 부천역점 임시 휴업
-
‘국경 폐쇄’ 김정은, 시진핑에 신종코로나 지원금과 위문 서한
-
8·10·11번 환자들 다녀간 군산 이마트, 일산 미용실 휴업 결정
-
2차 전세기 귀국자 중 7명 발열로 병원행…1차 검사 ‘음성’
-
‘신종 코로나’ 국내 12번째 확진자…일본 환자 접촉 40대 中남성
-
[속보]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 환자 12명…1명 추가
-
중국 신종코로나 확진자 1만 1800명 육박…사망자 259명 급증
-
[속보]中신종코로나 확진 1만 1800명 육박, 사망 259명 급증
-
미국, 2주새 중국 다녀온 외국인 입국금지, 항공사들은 “운항 중단”
-
우한교민 2차 전세기 도착…1차 때 발열로 못 탔던 사람도 탑승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