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때 성장률 0.2%포인트 하락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홍 부총리는 방역을 위한 신속한 예산 지원을 지시하고, 부족하면 예비비 편성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건 당국과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했다.
금융위원회도 이날 은성수 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향후 필요 조치를 논의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갖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연구기관의 보고서를 보면 감염력이 강한 바이러스가 ‘팬데믹’(대유행) 수준으로 번질 경우 세계 경제가 상당한 타격을 입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국내에서만 38명의 목숨을 앗아 갔고, 연 경제성장률을 0.2% 포인트 하락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2009년 신종플루(H1N1)가 퍼졌을 땐 성장률이 0.1~0.3% 포인트,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0.25%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20-01-28 3면
관련기사
-
잠복기 때도 전염… 정부 “中매체가 추산한 입국자 6430명 추적”
-
전세기 이르면 30일 우한 투입, 1인 30만원…中국적 탑승 불가
-
‘감염 공포’에 총 들고, 터널 막고…中전역서 내쫓기는 ‘우한인’
-
우한 다녀온 학생, 증상없어도 2주 간 등교 안해도 된다
-
“中 남성 쓰러져” “인천서 사망자”… 가짜뉴스 확산
-
이르면 30일 전세기로 교민 600여명 귀환… 14일간 격리
-
중국인 입국 아예 막자?… 과도한 ‘中 혐오증’ 경계해야
-
강남→한강→고양… 해열제만 먹고 5일간 무방비로 도심 활보
-
무증상 입국자에 또 뚫렸다… 文대통령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
네번째 확진자 나온 평택, 모든 어린이집 휴교령…‘우한 폐렴’ 차단
-
‘우한 폐렴’ 증상 신고 1339번 문의 급증…연결 지연시 대처는
-
원주서 ‘우한 폐렴’ 의심 환자…중국 광저우 다녀온 15개월 영아
-
학생 자가격리 출석 인정…‘우한 폐렴’ 확산에 교육부 긴급회의
-
[속보]‘우한 폐렴 여파’ 연세어학당, 임시휴업 결정…中학생 전파 차단
-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자, 평택 365○○의원 들러…병원 일시폐쇄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