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 다녀온 55세 한국인 남성…네번째 ‘우한 폐렴’ 확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수정 2020-01-27 12:08
입력 2020-01-27 12:08

中서 귀국 5일 만에 고열·근육통 자진신고

우한 빠져나간 500만 중 6430명 한국행
中 “사망 80명·9개월 영아 등 감염 2744명”
27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구급차에서 내려주고 있다. AP 연합뉴스
국내에서 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50대 한국인 남성인 이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 귀국한 뒤 5일 만에 고열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고열과 근육통을 앓은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25일 고열(38도)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재방문한 뒤 보건소에 신고돼 감시를 받았다. 26일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중국 제일재경망이 지난 12월 30일∼1월 22일까지 중국 항공서비스 앱 ‘항공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한 후 도시가 봉쇄되기 전까지 우한 거주자 500만명이 도시를 빠져나갔으며 이 가운데 6430명이 한국으로 온 것으로 파악됐다.
‘마스크’ 쓰고 고향 앞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설 연휴 귀성이 시작됐다. 2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가족이 열차에 오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국내 우한 폐렴 증상자 21명이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국내 첫 확진자인 중국인 관광객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현재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769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으로, 사망자가 처음으로 한꺼번에 20명 이상 늘었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가 우한 폐렴에 걸리고, 새로 감염된 환자 5명 중 4명이 30∼40대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행동수칙
23일 서울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예방행동수칙이 붙어 있다. 2020.1.23
연합뉴스
마스크 쓴 승객들로 붐비는 홍콩 전철역
마카오에 이어 홍콩에서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2일 홍콩 의 한 전철역이 마스크를 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홍콩 AP 연합뉴스
우한에서 출발한 승객들 체온 검사
22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방호복을 입은 검역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우한에서 출발해 들어오는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中의료진 ‘폐렴과의 전쟁’ 선포
‘우한 폐렴’이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23일 폐렴 진원지인 중국 우한 화중과기대 부속병원 의료진들이 마스크를 쓴 채 ‘폐렴과의 전쟁’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현재 우한 내 의료시설이 매우 부족해 감염 확산이 더욱 우려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우한 신화 연합뉴스
지난 20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검역원들이 우한 발 비행기 입국자들을 전수 발열 검사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우한역 폐쇄
23일 폐렴 진원지인 중국 우한 주요 기차역인 한커우역이 경찰의 삼엄한 경비 가운데 폐쇄돼 있다. 이 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난 해산물 도매시장에서 약 500m 거리에 있다.
우한 AP 연합뉴스
정세균 총리, 공항 방역 상황 점검
정세균 국무총리가 설 명절 연휴 첫날인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검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두 번째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며칠 전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0.1.24 연합뉴스
중국 급성 폐렴 발원지인 우한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옮기고 있다. AFP통신 연합뉴스
마스크 쓴 귀경객들
설 연휴 사흘째이자 국내에서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26일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귀경객이 플랫폼을 나서고 있다. 2020.1.26 연합뉴스
우한 폐렴 공포, 마스크는 필수
국내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26일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가족이 열차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1.26 연합뉴스
우한 폐렴 공포, 마스크는 필수
국내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한 26일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가족이 열차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1.26 연합뉴스
마스크 쓴 외국인 관광객들
국내에서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26일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열차 시간표를 확인하고 있다. 2020.1.26 연합뉴스
마스크 쓴 외국인 관광객
국내에서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26일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이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다. 2020.1.26 연합뉴스
중국 우한 적십자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중국인민해방군은 우한에 긴급 병력을 투입했다.
AFP통신 연합뉴스
‘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 50대 남성 명지병원 격리 치료
질병관리본부는 54세 한국인 남성이 국내 세 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세 번째 우한폐렴 확진자인 54세 한국인 남성은 보건당국의 ‘능동감시’ 대상자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확진된 두 번째 환자(남?55)는 공항에서 인후통을 느껴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된 뒤 당국의 감시를 받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 환자는 대상자가 아니다보니 관리를 전혀 받지 않았다. 능동감시 분류 기준이 느슨하면서 검역에 제대로 구멍이 뚫린 상황이다. 사진은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격리돼 치료중인 일산 명지병원 음압경리병상실. 2020.1.26/뉴스1
27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구급차에서 내려주고 있다. AP 연합뉴스
‘우한 폐렴’ 대응 보라매병원 점검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오전 서울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선별진료소에서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2020.1.27
연합뉴스
‘우한 폐렴’ 선별진료소 설치된 병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에 대응하기 위한 선별진료소 이용 안내문구가 게시돼 있다.2020.1.27
뉴스1
명지병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
27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 환자는 총 3명으로 첫 번째 확진 환자는 폐렴 소견이 나타나 인천의료원에서 치료 중이고, 두 번째·세 번째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 2020.1.27
뉴스1
국내 네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 발생
국내 네 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된 27일 오전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입구에 중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공지가 적혀 있다. 2020.1.27
뉴스1
‘우한 폐렴’ 확산 우려…마스크 쓴 중국 여행객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가운데 21일 베이징 서역 대기실에서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열차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2020.01.22.
베이징 AP 연합뉴스
검역 강화된 우한 톈허국제공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톈허 국제공항에서 21일 한 검역관이 우한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1.22.
우한 AP 연합뉴스
중국 우한 기차역의 마스크 쓴 여행객들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커우(漢口)역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2020.01.22.
우한 AP 연합뉴스
‘우한 폐렴’ 검역 강화한 쿠알라룸푸르 공항
중국 우한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1일 말레이시아 세팡에 있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검역관들이 발열체크 모니터를 통해 여행객들을 살피고 있다. 2020.01.22.
쿠알라룸푸르 AP 연합뉴스
‘우한 폐렴’ 첫 발생지 화난수산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의 최초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이 21일 폐쇄되어 있는 모습. 2020.01.22.
우한 AP 연합뉴스
‘우한 폐렴’ 검역 강화한 하노이공항
중국 우한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1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검역관들이 발열체크 모니터를 통해 입국자들을 살피고 있다. 2020.01.22.
하노이 AP 연합뉴스
‘우한 폐렴’ 공포에 마스크 쓴 미얀마 여행객들
중국 우한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1일 미얀마 양곤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비행기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2020.01.22.
양곤 AFP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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