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출마 묻자 “고심 중…정권심판 vs 야당심판 국민이 판단”

강주리 기자
수정 2020-01-08 10:35
입력 2020-01-08 10:35
靑인사 다수 출마 관련 비판에 “靑개편이 총선용이란 프레임 만들기 위한 것”
“김정은 답방, 스포츠 교류 등 여건 조성되면”
연합뉴스
고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때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고 대변인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대항마라는 얘기도 있다’는 질문에는 “저도 보도를 통해 보고 있다”고만 답했다.
사회자가 이어 ‘청와대 인사들 상당수가 총선에 출마해 총선용 캠프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고 하자, 고 대변인은 “(그런 비판은) 청와대 개편이 총선용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고 대변인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관계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면서 “(북미대화와) 동시에 남북협력도 이뤄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고 대변인은 “물밑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스포츠 교류 등 여건이 조성되면 답방도 순서에 따라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