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美 ‘무력사용’ 표현 또 쓰면 우리도 맞대응 폭언”

강주리 기자
수정 2019-12-05 22:32
입력 2019-12-05 22:23
北최선희 “트럼프 발언, 실언이면 다행…의도적이면 위험한 도전”
“외무성도 트럼프 발언, 불쾌함 자제할 수 없다”EPA·AP 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5일 “외무성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불쾌함을 자제할 수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실언이면 다행이고 의도적이면 위험한 도전”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런던 주재 미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만남 이후에도 북한이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핵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김 위원장을 신뢰하고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한 군대를 갖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다. 이를 사용하지 않기를 원하지만, 그래야 한다면 우리는 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개인적 관계를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우리가 서명했던 합의를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는 비핵화를 하겠다고 했다. 그것이 우리의 합의 내용”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로켓을 쏘기 때문에 ‘로켓맨’이라고 부른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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