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도심 건물 철거중 지붕 붕괴… 매몰자 2명 모두 구조돼

이명선 기자
수정 2019-12-01 13:35
입력 2019-12-01 13:33

둘다 의식있고 하지마비증세로 인근병원 헬기 이송돼

과천시 중앙동에서 한 건물을 철거하던 중 지붕이 붕괴됐다. 경기소방본부 제공
1일 오전 9시 40분쯤 경기 과천시 중앙동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기존 단층건물을 철거하던 중 지붕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매몰됐으나 모두 구조됐다. 건물이 붕괴된 지 3시간여 만이다.

경기도재난본부와 과천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오전 9시 50분쯤 현장에 도착해 매몰된 작업자 구조작업을 펼쳤다. 오전 11시 56분쯤 먼저 1명을 구조한 데 이어 낮 12시 45분쯤 남은 1명도 구조됐다.

구조된 작업자들은 하지 마비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큰 외상은 없는 상태다. 헬기로 인근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즉시 지휘차 등 소방차 18대와 소방대원 42명을 출동시키고 중앙구조본부와 특수대응단 등 인근 구조대가 지원했다. 건물 추가붕괴가 우려돼 토목자문단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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