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한정현 작가 ‘오늘의 작가상’

이슬기 기자
수정 2019-11-27 01:24
입력 2019-11-26 22:16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김초엽(왼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허블), 한정현(오른쪽) 작가의 ‘줄리아나 도쿄’(스위밍꿀)가 선정됐다.

민음사가 제정한 오늘의 작가상은 출판인, 서점인, 언론인, 작가,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1차 추천인단 50인이 한 해 동안 출간된 첫 소설 단행본 230여권을 대상으로 2종씩 추천하고, 많은 추천을 받은 5종 가운데 심사위원 4명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2017년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을 받으며 등단한 김 작가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 과학적 가설로 인물들의 자기 성찰 과정을 그린 독특한 시도를 했다.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출신인 한 작가의 ‘줄리아나 도쿄’는 연애 서사와 역사적 에피소드를 병렬로 삽입해 시선을 확장시켰다.


수상 작가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열린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2019-11-2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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