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새 주인 이르면 내일 발표…현대산업개발 유력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수정 2019-11-11 19:29
입력 2019-11-11 19:29

제주항공·KCGI보다 1조원 가량 많은 매입가 써내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진열된 모형 비행기 아시아나항공 본 입찰 마감일인 7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 로비에 모형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다. 2019.11.7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이르면 12일 발표될 전망이다. 가장 높은 매각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진 HDC현대산업개발(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재계와 국토교통부,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12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아시아나 본입찰에는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제주항공(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매입 금액으로 2조 5000억원 정도를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1조 5000억원 안팎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애경 컨소시엄과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써낸 KCGI 컨소시엄보다 약 1조원 가량 더 많은 매입 금액을 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의 새 주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 역시 이런 예상을 뒷받침한다.



금호산업은 8일 본입찰 서류 마감 직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는 약 1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선정을 완료해 매각을 종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전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1∼2주가 필요할 것이라고 하던 것에서 일정을 1주일 정도를 당긴 것인데, 12일 발표가 이뤄지면 이 일정을 더 당기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미 현산 컨소시엄이 애경 컨소시엄보다 최대 1조원 넘게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자세히 살펴볼 것도 없게 됐다. 현산 컨소시엄을 우협대상자로 선정한 뒤 본 게임을 하면 될 것”이라며 “이미 금호와 현산이 물밑 협상을 시작했다는 말도 들린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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