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조국 사태로 평생 처음 많은 질책 받았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수정 2019-10-31 14:08
입력 2019-10-31 14:08

“아무리 절실한 제도 개혁도 원칙과 가치에 앞설 수 없다”

상무위원회의 참석한 심상정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10.31
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 속에 “평생 처음으로 많은 국민의 질책을 받았다”며 “국민의 애정 어린 비판과 격려를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3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심 대표는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은 정의당의 결정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 “특권정치 교체를 위해 불가피하게 제도개혁을 선택한 것임을 왜 몰라 주냐고 항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 짧은 생각이었다”며 “질책은 아무리 절실한 제도 개혁이라도 일관되게 지켜온 원칙과 가치에 앞설 수 없음을 일깨우는 죽비 소리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보고 나갈 길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불평등 타파·특권정치 교체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국회 특권 내려놓기에 대한 여야 동참을 호소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 법안에 대해선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을 닮은 국회로 한걸음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지도부가 총출동해 연일 정의당을 공격한다. 참으로 딱하다”며 “기득권 유지를 위해 개혁을 거부해온 ‘밥그릇 본색’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에 대해서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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