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출근 20분 뒤 수사관 투입… 정경심·딸 자택서 지켜봐

김헌주 기자
수정 2019-09-23 20:55
입력 2019-09-23 17:58
방배동 자택 압수수색 스케치
정치일정 고려 文 출국 다음날 승부수일각선 “현직 법무장관 예우 갖춘 것”
검찰은 조 장관이 오전 8시 40분쯤 집을 나서자 20분 뒤인 9시쯤부터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은 오후 7시 55분쯤 검찰 수사팀이 두 개의 박스에 압수물을 담고 나오면서 마무리됐다. 오후 2시 30분쯤 점심 식사 배달을 온 식당 직원은 “집에 중년 여성 한 명과 젊은 여성 한 명이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딸 조모(28)씨가 자택에 머물며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조 장관은 퇴근길에 ‘압수수색 보고 미리 받았는지’, ‘휴대전화 제출했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저와 제 가족에게는 힘든 시간이지만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검찰 개혁, 법무부 혁신 등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제1회 법무혁신·검찰개혁 간부회의’를 열고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장 인선 작업 등을 신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에서 첫 번째 ‘검사와의 대화’를 진행한 조 장관은 2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2차 간담회를 갖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9-09-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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