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고교 생활기록부 공개 동의 안 해…유출은 명백한 불법”
오세진 기자
수정 2019-09-06 14:55
입력 2019-09-06 14:55
조 후보자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생활기록부는 본인 동의가 있을 때만 발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딸이 생활기록부 공개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 동의 없는 생활기록부 공개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아이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도 (생활기록부 유출 경위가) 꼭 밝혀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수사기관에서 유출한 것인지’를 물은 질문에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주광덕 의원은 제보를 받았다면서 지난 3일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하지만 조 후보자가 이날 밝힌 것처럼 조 후보자 딸은 생활기록부 공개를 동의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교육청도 생활기록부 유출 경위 파악에 나선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를 누가 조회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접속·조회 이력 등을 살펴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관련기사
-
[LIVE]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중계
-
조국, 차기 대권 주자설에 “어불성설”
-
검찰, 포렌식 자료 유출 의혹 일자 즉각 반박 “사실 아냐“
-
野 “웅동학원 조국 가족 배불리는 데 써” vs 與 “사자명예훼손”
-
특수통 점령한 검찰에 조국 “특수부 축소” 동의
-
조국 청문회서 ‘검찰 피의사실 유출’ 논란
-
김종민 “고대생이 동양대 표창장 뭐가 필요” 논란
-
김진태, 조국 딸 ‘실명’ 언급하며 딸 호적등본 제출 요구
-
극단으로 치닫는 청와대·검찰 충돌에 조국 “양측 자제해야”
-
텀블러 없이 파란 넥타이 맨 조국 “젊은 세대에게 깊은 사과”(전문)
-
조국 “딸 동양대 봉사활동 했어…표창장 발급 과정은 몰라”
-
조국 “마지막으로 해야 할 공직 소명…고통 참고 여기까지 나와”
-
박지원 “조국천하 40일 국민 분열” 조국 “검찰 결과에 승복”
-
금태섭 “조국, 동문서답으로 젊은 세대 분노 일으켜”
-
조국 “동양대 총장 통화했다. 사실대로 밝혀달라 했다”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