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리학회 “조국 딸 1저자 논문 취소”
이현정 기자
수정 2019-09-06 06:50
입력 2019-09-06 00:4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5일 병리학회는 문제가 된 논문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에서 나타나는 eNOS 유전자의 다형성’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로부터 의혹 관련 소명 자료를 제출받았다. 이후 편집위원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개최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병리학회는 저자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저자는 장 교수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조씨의 소속이 단국대 의과학연구소로 기재된 것과 관련해 연구 수행 기관과 주된 소속 기관인 고등학교를 병기하는 게 적절했다고 봤다. 이와 함께 해당 논문에 연구 부정행위가 있다고 판단했다. 병리학회는 “당시 규정에는 없었으나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훈령으로 부당한 논문 저자 표시를 연구 부정행위 중 하나로 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논문은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했으나 승인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학회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9-09-06 4면
관련기사
-
벌써 ‘포스트 청문회’ 카드… 한국·바른미래 “특검·국조 하겠다”
-
靑 vs 검찰 ‘조국 수사’ 초유의 정면충돌
-
한국당 “증거인멸 시도” 유시민·김두관 고발
-
조국 딸 인턴 활동 조작 의혹 잇따라… 檢, 전방위 수사
-
동양대 총장 “찍힐 수 없는 직인 찍혔다”… 靑 “위조 아니다”
-
檢 “매우 부적절” 靑에 공개 반박
-
檢에 밀린 국회… ‘검찰 청문회’ 논란
-
李총리 “檢, 정치하겠다고 덤빈다”
-
공주대 “초록 3저자 문제없다”
-
‘보수’ 교수 200명 “曺 지명 철회”
-
조국 부인, 압수수색 전 컴퓨터 반출 정황… 한투 직원이 동행
-
‘조국 펀드’ 수십억 주담대… 도주 자금인 듯
-
생기부 유출 vs 표창장 위조… 여야, 여론 잡기 난타전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