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문 대통령 향해 ‘무례’ 주장한 日 외무성에 항의

곽혜진 기자
수정 2019-08-03 22:23
입력 2019-08-03 21:58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8.3 뉴스1
일본 외무성 차관급 인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무례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는 “일본 정부 고위 외교당국자의 발언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국제 예양과 상식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토 마사히사 외무 부대신은 전날(2일) BS후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 간소화 대상)에서 제외한 일본 정부의 결정을 문 대통령이 비판한 것에 대해 “‘도둑이 뻔뻔하게 군다’(적반하장)는 품위 없는 말을 쓰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문 대통령이) 무례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외교부 당국자는 3일 “오늘 오후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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