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여론조사] 국민 2명 중 1명 “文대통령·아베 만나 수출규제 정치적 해결을”

이경주 기자
수정 2019-07-19 01:12
입력 2019-07-18 18:06
日 경제 보복 해법은
28.1% “WTO 제소 통한 외교적 해결”“상응하는 보복 조치해야 ”21.3% 그쳐
정치적 해법 6070 높고 3040은 낮아
진보 “WTO 제소” 보수 “정상간 해결”


세대별로는 65~69세의 70.3%가 양국 정상의 정치적 해법을 꼽아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68.2%)이 뒤를 이었다. 30대가 33.4%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고 40대(37.8%)가 다음 순이었다. 30대는 WTO 제소(42.9%)를 모든 연령층 중에 가장 높은 비율로 꼽았고 40대는 상응 보복 조치(28.5%)를 모든 연령대 중에 가장 많이 골랐다.
본인의 정치성향을 진보라고 답한 사람은 WTO 제소(40.4%)를 가장 많이 해법으로 꼽았고, 보수는 한일 정상 간 정치적 해결(66.9%)을 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13개 직업군(기타·무응답 포함) 중에 경영 관리직(71.4%)이 한일 정상의 정치적 해결을 가장 많이 골랐다. 가장 적게 선택한 건 사무직(35.6%)이었다. 사무직은 유일하게 WTO 제소(39.4%)를 더 많이 골랐다.
일본산 불매운동 참여 입장을 밝힌 경우 한일 정상의 정치적 해결(36.9%), WTO 제소(33.4%), 상응 보복 조치(27.7%) 등 답변 간 격차가 적었다. 반면 ‘불매운동 불참’을 밝힌 경우 한일 정상 간 정치적 해결이 78.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WTO 제소 14.6%, 상응 보복 조치 5.4%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무선전화면접조사 100%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0.8%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9-07-19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