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부 규모 6.4보다 ‘더 강한 지진’ 가능성에 공포 확산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수정 2019-07-06 10:16
입력 2019-07-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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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강진 흔적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트로나 남부 178 고속도로의 갈라진 길 위에 차량이 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2019-07-05 16:55:55/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강타한 규모 6.4 지진보다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와 주민들을 공포에 떨고 있다. 당시 LA 지역주민들은 대부분 지진 경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오전 10시 33분(이하 현지시간) 미 서부 LA에서 북동쪽으로 250㎞ 떨어진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규모 5.5 이상 강진이 일어나면 모바일 앱을 통해 지진 경보 안내 메시지가 전달되게끔 돼 있지만, 전날 강진의 진앙이 LA 도심에서 꽤 떨어진 탓에 경보 발령 기준점에 미달해 주민들은 경보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주민들은 TV 스탠드가 크게 흔들리거나 침대가 울렁일 정도의 진동을 느꼈음에도 지진 경보를 받지 못한 것에 더 불안해하고 있다고 미 NBC 방송 등이 5일 전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NBC LA 방송에 “어제 진도가 기준점보다 낮았던 건 사실”이라면서 “시 관리들이 지진 발령 기준점을 낮추는 방안을 전문가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빅 원’(Big One)으로 불리는 대형 강진이 엄습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중하고 있어 취하는 조처로 보인다.



가세티 시장은 “대중의 히스테리(과잉공포)를 막을 수 있는 방도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서부 강진 흔적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차이나레이크의 스타터 브라스에 지진으로 인해 진열대에서 쏟아진 음식들이 나뒹굴고 있다. 2019-07-05 1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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