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태양궁전 광장서 두 차례 환영식…시진핑 ‘황제급 예우’

박기석 기자
수정 2019-06-20 22:59
입력 2019-06-20 22:05
CC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나가 전용기로 도착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영접했다. 공항에는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대형 초상이 등장했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조중 친선’, ‘환영 습근평’이라는 글이 한국어와 중국어로 함께 쓰인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아울러 1만명에 가까운 군중이 나와 꽃다발을 흔들고 환영 구호를 외쳤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시 주석은 전용기에서 내려 김 위원장과 인사한 후 영접 나온 북한 관료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어 최고 예우를 뜻하는 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양국 국가가 연주됐고, 두 정상은 북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시 주석은 환영식 후 전용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왔으며, 북한 도심 려명거리부터는 김 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로 갈아타 퍼레이드를 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무개차는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으로 이동했고, 도로 양편에는 수십만명의 인파가 나와 국기와 조화를 흔들며 ‘환영 습근평’을 연호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시 주석이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도착하자 수만개의 풍선이 하늘로 올라가며 행사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광장에는 2인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 제1부위원장과 김재룡 내각총리, 박광호·김평해·오수용 당 부위원장, 박태성 최고인민회의 의장 등 공항 행사에 나오지 못한 당·정·군 요인들이 대부분 나와 시 주석을 맞이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함께 광장에서 북한 당·정·군 지도부와 평양 시민대표 등의 ‘경의’를 받았다고 인민일보는 보도했다.
전날 이례적으로 시 주석의 기고문을 게재했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도 특집 지면을 구성하는 등 북중 친선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시 주석에 대한 극진한 예우를 예고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 ‘형제적 중국 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열렬히 환영한다’에서 “양국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굳게 손잡고 나갈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방문은 조중 친선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한 페이지를 아로새기고 조중 친선의 강화 발전을 더욱 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의 약력만 따로 다룬 기사도 실어 시 주석이 최고지도자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방북하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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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거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카페레이드를 하고 있다. 2019.6.20 [CC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19.6.20 [CCTV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북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9.6.20
CCTV 화면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북한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19.6.20
CCTV 화면 연합뉴스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9.6.20 [CC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19.6.20
CCTV 화면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 위안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환영 인파를 향해 인사 하고 있다. 2019.6.20 [CC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을 방문한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김영철 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19.6.20 [CC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거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카페레이드를 하고 있다. 2019.6.20 [CCTV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거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카페레이드를 하며 거리의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9.6.20 [CCTV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2019.6.20 [CCTV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 환영인파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9.6.20 [CCTV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북한 주민들이 20일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고 있다. 2019.6.20 평양 신화사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 지도자로서는 14년 만에 평양 땅을 밟은 20일 시 주석의 차량 행렬이 지나는 도로 양편에 수십만 평양시민들이 도열해 ‘습근평’을 연호했다. 이날 국영 중국중앙(CC)TV가 인터넷에 공개한 1분짜리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의 에어차이나 전용기가 내린 순안국제공항 활주로에는 1만의 군중이 네모난 대오를 지어 서 있다가 시 주석이 도착하자 일제히 손에 든 화려한 조화와 소형 오성홍기를 흔들면서 환호했다.[CCTV 화면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CC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북한 주민들이 20일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고 있다. 2019.6.20 평양 신화사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북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항에 직접 나가 시 주석을 영접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이날 정오(현지시간)께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사진은 순안공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 인파. 2019.6.20 [CCTV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북한 주민들이 20일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고 있다. 2019.6.20 평양 신화사 연합뉴스
북한 어린이들이 20일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환영하고 있다. 2019.6.20 평양 신화사 연합뉴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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