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게이밍쇼서 커브드 모니터 신제품 공개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수정 2019-06-12 03:03
입력 2019-06-11 22:32

아이 세이버 등 게임 특화 기능 탑재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PC 게이밍쇼에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CRG5 27형’을 공개했다. PC게이밍 쇼는 영국과 미국에서 발간되는 게임 전문 매거진 ‘PC 게이머’가 주최했고, 게임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됐다.

하반기 출시될 이 신제품은 27형 크기에 240헤르츠 주사율을 지원하며, 엔비디아의 지싱크(G-Sync)와 호환되는 제품이다. 주사율은 모니터가 1초당 보여줄 수 있는 정지 화면수를 말하는데, 240헤르츠는 초당 240번 화면을 매끄럽게 출력할 수 있다는 의미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순발력 있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1인칭 슈팅 게임이나 레이싱 게임 등에 적합하다. 이 밖에 게임 장르에 맞게 명암·화면 밝기를 자동 설정해주는 게임모드, 슈팅 게임 시 적중률을 높여주는 가상 표적 기능, 눈에 해로운 청색광을 줄여주는 아이 세이버, 화면 깜박임을 줄여 시력을 보호하는 플리커 프리, 각종 게임 관련 설정을 할 수 있는 게임 스타일 등 특화 기능이 탑재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06-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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