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文엔 “노벨상”, 朴엔 “여성 대통령”, 안철수는…

오달란 기자
수정 2019-06-11 14:22
입력 2019-06-11 11:41
특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각 당 후보들은 저마다 이 여사를 찾아가 덕담과 지원을 바랐고,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에도 이 여사를 청와대로 초청하는 등 예우했다.
이 여사는 정치인들을 만날 때마다 현 시국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바람을 전달했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도 잊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 대표로 2번의 대선을 치르면서 이 여사를 예방했다. 이 여사는 2012년 9월 24일, 자신의 아흔 번째 생일을 맞아 찾아온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에게 “꼭 당선되야 한다. 당선될 것 같다. 정권교체가 정말 중요하다. 민주주의를 잘해내고 서민경제를 이뤄서 많은 사람들이 다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여사는 지난해 4월 27일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에는 “수고했다. 큰 일을 해내셨다. 노벨평화상을 받으시라”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2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 자격으로 이 여사를 만났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맞은 이 여사는 “우리나라는 여성 대통령이 없었지 않느냐. 여성 지위가 법적으로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으니 만일 당선된다면 그런 세세한 것까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비공개 대화에서 이 여사는 박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되신다면 여성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이고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덕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안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1월 새해를 맞아 이 여사를 20분간 만났다. 안 전 대표는 당시 신당(국민의당) 창당을 추진하는 국회의원 신분이었다. 한 언론사는 안 전 대표 측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 여사가 “꼭 주축이 돼 정권교체를 하시라. 지난 2012년 대선 때 내가 좋아했는데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마지막에 후보를 내려 놓게 돼 안타까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여사의 아들 김홍걸씨는 보도자료를 내고 “어머님은 안철수 의원 말씀을 듣기만 하고 다른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 보도내용에 어이없어 하신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안 전 대표 측에서 비공개 면담 녹취록을 이 여사 측 동의 없이 한 월간지에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공개된 녹취에서 이 여사는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안 전 대표 발언에 “꼭 그렇게 하세요”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국민의당 측은 “이 여사에게 큰 결례를 범했다며 공개 사과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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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자 인생의 반려자였던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97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 여사는 11일 발표된 유지를 통해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 전시된 이희호 여사의 생전 활동 모습. 2019.6.11/뉴스1
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6.11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19.6.11/뉴스1
11일 오전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고인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이 들어가고 있다.2019.6.11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1일 오전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2019.6.11 연합뉴스
김희철 전 의원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19.6.11/뉴스1
장기표 신문정책연구원장이 11일 오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6.11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2019.6.1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2019.6.11 연합뉴스
한광옥 전 의원이 11일 오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6.11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영정이 놓여있다. 2019.6.1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1일 오전 고(故)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들어가고 있다.2019.6.11 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됐으며 조문은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2019.6.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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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 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사진은 2009년 8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공개된 이희호 여사가 손수 지은 손뜨개 장갑과 양말. 2019.6.11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 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사진은 2002년 5월 8일 당시 영부인이던 이희호 여사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를 하는 모습. 2019.6.11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 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사진은 2008년 9월 18일 경기도 구리 한강 둔치에 만개한 코스모스 단지를 둘러본 뒤 기념 촬영을 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2019.6.11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 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사진은 2008년 9월 18일 경기도 구리 한강 둔치에 만개한 코스모스 단지를 찾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2019.6.11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2000년 12월 11일 김대중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가 숙소인 그랜드호텔 발코니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오슬로시민들에게 손을 맞잡고 답례인사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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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 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사진은 2000년 3월 바티칸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만나는 모습. 2019.6.11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2000년 12월 10일 김대중 대통령이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 후문에서 열린 2천명 어린이와의 만남에서 감사장을 받은 뒤 환호하는 어린이들에게 답하고 모습. 오른쪽으로 이희호 여사가 보인다. 2019.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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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평화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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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6월 13일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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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밤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 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1990년 10월 15일 단식하다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당시 김대중 평민당 총재를 간호하는 이희호 여사. 2019.6.11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1974년 12월10일 밤 명동성당에서 열린 인권회복 기도회에 참석한 고(故) 김대중(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전 대통령. 오른쪽은 이희호 여사, 왼쪽은 신민당 의원이었던 김상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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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의 결혼 초기 모습. 고 김 전 대통령이 아들 홍걸을 안고 있다. 이 여사 옆은 홍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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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태어난 이희호 여사는 대표적 여성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사진은 젊은 시절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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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 3.6 전면 해금조치로 4년만에 동교동에서 만난 김대중, 김영삼씨가 활짝 웃으며 포옹하는 모습. 왼쪽으로 이희호 여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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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11월 평민당 김대중 후보 서귀포 유세장에서 부인 이희호 여사가 단상에서 지원연설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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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1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택연금을 당할때 경찰의 감시하에 외출하는부인 이희호 여사.
1993년 8월 12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이희호 여사와 담소를 나누는 모습. 2019.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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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5월 10일 두 사람은 이 여사의 외삼촌댁인 서울 종로구 체부동의 한옥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여사는 40세로 초혼이었고 38세의 김 전 대통령은 재혼이었다.
서울신문 DB
1961년 5월 10일 두 사람은 이 여사의 외삼촌댁인 서울 종로구 체부동의 한옥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 여사는 40세로 초혼이었고 38세의 김 전 대통령은 재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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