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3명 사망 16명 실종 “한국인 다수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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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9-05-30 07:59
입력 2019-05-30 07:58
EPA=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저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4명이 탄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이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 외교부는 이 유람선에 다수의 한국인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

외신들은 탑승객 대부분이 동아시아계 여행객이라고 전했다. 현장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소방선 등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된 탑승객 중 한 명은 사고 지점에서 약 3.2㎞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한국에서 간 단체 관광객이 해당 유람선에 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명피해 상황 등) 정확한 내용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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