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데 왜 쳐다봐’…어린 사자 척추 부러뜨린 수컷 사자

김민지 기자
수정 2019-05-22 13:52
입력 2019-05-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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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캡처
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캡처
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캡처
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캡처
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캡처
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캡처
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캡처
‘밀림의 왕’ 사자들의 잔인한 싸움은 결국 어린 사자가 뒷다리를 영원히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끝났다.
21일 유튜브 채널 ‘케이터스 클립스’는 야생동물 애호가 로버트 블램프(41)가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어린 사자와 우두머리 수컷 사자와의 잔인한 결투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바바야오’라는 이름을 가진 사자 우두머리가 사냥한 사체를 뜯어먹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바바야오는 혼자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더니 무언가 거슬리는 듯, 한 방향을 계속 응시한다.
바바야오가 응시하는 것은 다름 아닌 어린 사자. 어린 사자 한 마리는 식사 중인 바바야오의 곁을 지나가려고 한다. 그 순간, 바바야오는 어린 사자에게 달려들어 허리를 물어뜯는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어린 사자는 반항 한 번 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허리를 내어주고 고통스러워한다.
약 10초도 채 되지 않은 공격이었지만 어린 사자의 척추는 완전히 부러졌고, 결국 어린 사자는 뒷다리를 영영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로버트는 “바바야오는 굳이 어린 사자의 숨통을 끊어놓지 않았다”며 “어린 사자가 움직일 수 없게 된 것만으로도 위협은 제거됐으며 더 이상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사자들이 경쟁자와 싸울 때 척추를 공격하곤 한다”면서 “싸움이 끝난 후 어린 사자가 다리를 끄는 모습을 보는 것이 괴롭고 슬펐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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