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정의당과 교섭단체 구성 방안 논의”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수정 2019-05-22 02:47
입력 2019-05-21 23:06

유성엽 원내대표 입장 바꿔 “투트랙으로”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1일 “정의당과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제3지대 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의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반대했었지만 입장이 바뀐 것이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애초 총선을 1년 남기고 정의당과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고 말해 왔다”면서 “하지만 정동영 대표를 비롯해 몇 분 의원들이 투 트랙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정의당과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내년 총선에서 더 멀어지는 길”이라며 “결코 가서는 안 될 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유 원내대표는 “우선 정의당과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이후 상황에 따라 제3지대 신당도 추진하는 등 2단계 방안을 실현해 봤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나왔다”며 “여러 의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결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의 이 같은 입장 변화가 당내 화합 차원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다른 한편에서는 국회정상화 논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과 우선 논의를 하며 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19-05-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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