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그렇게 쉽게 될 거라 생각했나‘ 현송월 말 내내 생각나”

임일영 기자
수정 2019-04-28 18:07
입력 2019-04-28 18:00
탁현민, 4.27 1주년 공연 ‘먼, 길’ 소화 밝혀
지난 27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공연을 사실상 총괄·기획하면서 ‘복귀 무대’를 치른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28일 페이스북에 1주년 기념공연 ‘먼, 길’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무거운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이었다”며 “마냥 즐거워 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절망할 수도 없는, 그 가운데 어디쯤 담아 보려 애썼다”고 말했다. 이어 “반쪽짜리 행사라는 말도, 지금 기념행사나 하고 있을 때냐는 말들도 다 담아 들었다”며 “이해도 간다”고 했다.
다만 “그럼에도 공연을 맡았던 이유는 지금 이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노력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과 어떻게든 한 걸음 더 내딛으려는 그 발걸음을 위로하고 싶었다”며 “다들 힘들고 지쳤겠지만 한 걸음만 더, 또 한 걸음만 더 걷자고 얘기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긴 여정,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거리며 그래도 걸어가야 한다는 정도만 전달됐다 해도 연출로서는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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