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지정’ 이틀째 불발…한국당, ‘회의장 봉쇄’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19-04-26 23:31
입력 2019-04-26 23:30
드러누운 자유한국당
26일 국회 사개특위가 열릴 예정인 회의실 앞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누워서 진입을 막고 있다. 2019.4.26
연합뉴스
드러누운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사법개혁특위가 열리는 국회 회의실 앞을 점거하며 이상민 위원장 등 참석자 진입을 막고 있다. 2019.4.26
연합뉴스
스크럼짜고 저지하는 나경원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사법개혁특위가 열리는 국회 회의실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회의장 입장을 저지하고 있다. 201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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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럼짜고 저지하는 나경원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6일 사법개혁특위가 열리는 국회 회의실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회의장 입장을 저지하고 있다. 2019.4.26
연합뉴스
어색한 인사하는 나경원-박범계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왼쪽)이 26일 국회 사법개혁특위 회의장 앞을 점거 중인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어색한 인사를 하고 있다. 2019.4.26
연합뉴스
정개특위 회의장 앞 ‘국회법 제166조를 보세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장 앞에서 자유한국당 의원 및 당직자들이 공직선거법 개정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동의의 건 통과를 막기 위해 입구를 막아서자 정의당, 민주당 의원 및 당직자들이 ‘국회법 제166조(국회 회의 방해죄) 징역 5년 또는 징역 7년’이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9.4.26
뉴스1
퇴장하는 임재훈 의원
26일 국회에서 열린 사개특위 회의에서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이 퇴장을 하고 있다. 2019.4.26
연합뉴스
법안 접수에 당황한 자유한국당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점거 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검경수사권조정 법안이 다른 경로로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9.4.26
연합뉴스
‘안돼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점거 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법안 제출 소식을 전하려고 이동하던 중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막아서던 같은 당 의원들에 의해 밀려나고 있다. 2019.4.26
연합뉴스
목축이는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4.26
뉴스1
침울한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어두운 표정으로 퇴장하고 있다. 2019.4.26
연합뉴스
의원총회 참석한 임이자 의원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9.4.26
연합뉴스
‘문희상 의장을 고소합니다’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가운데)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자신의 양 볼을 만진 문희상 국회의장을 강제추행 및 모욕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왼쪽은 송석준 의원, 오른쪽은 정미경 최고위원. 2019.4.26
연합뉴스
민주당 ‘지금 고발장 접수하러 갑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 이춘석 의원, 강병원 원내대변인 등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을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19.4.26
연합뉴스
나경원 ‘날치기 국회 끝까지 투쟁하겠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4.26
뉴스1
나경원 “편법과 불법 꼼수…끝까지 투쟁”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입안지원시스템을 통해 검경 수사권 조장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안 제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19.4.26
뉴스1
나경원과 마주친 홍영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점거 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법안 제출을 위해 의안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오른쪽 안경)가 마주치며 얼굴을 붉히고 있다. 201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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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과 마주친 홍영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점거 농성 중이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법안 제출을 위해 의안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오른쪽 안경)가 마주치며 얼굴을 붉히고 있다. 201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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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법원이 전자로 제출 됐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선거제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추진 저지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의원 및 보좌관들에게 법안이 전자로 제출됐다고 밝히고 있다. 2019.4.26
뉴스1
나경원-여상규 대화
26일 국회 의안과 앞에서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인 여상규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19.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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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시도가 이틀째 불발됐다.

여야 4당은 주말이 지나고 다음주 초 패스트트랙 지정을 재시도할 방침이다. 이에 여야의 극한 대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을 상정했지만 처리에는 실패했다.


일부 특위 위원들의 불참으로 패스트트랙 지정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는 여야 공방 도중 이석(자리를 떠나는 것)한 임재훈 의원을 제외한 같은 당 채이배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불참했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서는 사개특위 재적 위원 18명 중 5분의 3인 11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 외에 3명의 의원이 찬성해야 안건 처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회의는 회의장을 막아선 한국당 의원들을 피해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채 문화체육관광위 전체회의실로 옮겨서 열렸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여야는 회의 자체의 적법성을 따지는 공방만 주고받았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국회가 이렇게 무법천지인 줄 몰랐다”면서 한국당을 비판했다.

스크럼을 짜고 회의장을 원천봉쇄하고 있다가 뒤늦게 바뀐 회의실로 입장한 한국당 의원들은 회의의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는 한국당의 실력 저지에 아예 개의조차 못했다.

심상정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3당 정개특위 위원들은 전체회의 개의 예정 시간인 오후 8시부터 회의장인 국회 본청 445호를 찾았지만, ‘헌법 수호’와 ‘독재 타도’를 외치는 한국당의 봉쇄에 회의장 진입을 할 수 없었다.

심상정 위원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회의 진행을 시도했지만, 특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 등과 대화 끝에 이날은 일단 회의장에서 물러났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주말에도 장외집회를 열어 패스트트랙 지정을 막아내는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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