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버린 쓰레기 비닐, 제대로 ‘재활용’하는 어미 매
박홍규 기자
수정 2019-04-04 11:20
입력 2019-04-04 11:10
매목 수리과 조류인 붉은꼬리말똥가리 매 한 마리가 인간이 버린 쓰레기 비닐을 매우 지혜롭게 활용하는 모습이 주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생생히 잡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동부에 있는 클로비스 구시가지. 물탱크 위에 나뭇가지들로 공들여 만들어진 보금자리 속, 어미 매 한 마리와 4개의 알들이 보인다.
어미 매는 비가 내리는 날씨 속 자신이 낳은 알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디선가 주워 온 얇은 쓰레기 비닐을 사용한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어미 매에겐 비를 막을 수 있는 보호막이 된 셈이다.
영상은 어미 매가 자신의 부리로 비닐을 물고 알들을 꼼꼼히 덮은 후, 품는 모습으로 마무리 된다.
‘개똥도 약에 쓴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모든 만물에는 쓸 데가 있는 법인가 보다.
사진 영상=Clovis Police Department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관련기사
-
‘차차차’ 추는 개 본 적 있나요···
-
유전적 결함으로 과도한 지방을 가지고 태어난 개
-
18m 고층빌딩 난간을 성큼성큼…고양이 구하려 목숨 건 남성
-
‘어때, 좀 시원하슈?’ 개 등 긁어주는 고양이
-
진흙탕에 빠진 세 마리 코끼리 구출작전
-
[동물이몽] 노견 가족이 말해요 “나보다 먼저 늙어버린 내 동생”
-
세계에서 가장 꼬리가 긴 토끼, 얼마나 길까?
-
‘악어는 내 친구’, 씻기고 먹이고 함께 자는 세 살 여아
-
‘나도 좀 쉬자···’, 젖 달라는 새끼들 향해 화내는 어미견
-
순발력 ‘갑’인 개의 놀라운 위험대처 능력
-
‘이게 눈이야 털이야?’…눈처럼 털 뿜어내는 허스키
-
‘저 좀 꺼내주세요’…뾰족한 난간에 끼인 고양이
-
‘개팔자 상팔자’, 혀 내민 채 마사지 받는 개
-
‘거긴 왜 들어갔니…’, 여성 브라에 몸 걸린 고양이
-
분리불안 반려견 위해 마네킹에 옷 입힌 견주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