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서 화물차가 군용지프 충돌…군인 2명 사망, 4명 중경상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19-03-05 16:29
입력 2019-03-05 16:29
종잇장처럼 파손된 군용지프
종잇장처럼 파손된 군용지프 5일 오전 9시 19분 강원 철원군 서면 자등리 인근 463 지방도에서 2.5t 화물차와 육군 모 부대 소속 군용지프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군인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19.3.5
독자 제공=연합뉴스
강원 철원에서 내리막길을 가던 화물차가 군용 지프와 충돌, 군인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5일 오전 9시 19분 철원군 서면 자등리 인근 463 지방도에서 강모씨가 몰던 2.5t 화물차와 육군 모 부대 소속 군용 지프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군용 지프 운전자 현모(22) 하사와 이모(21) 상병 등 2명이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김모(21) 병장 등 병사 4명은 중경상을 입어 군 병원과 민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 강씨도 다쳤다.

군 장병 6명이 탄 군용 지프는 이날 임무 수행을 위해 진지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내리막을 운행하던 화물차가 마주 오던 군용 지프와 충돌한 뒤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종잇장처럼 파손된 군용지프
종잇장처럼 파손된 군용지프 5일 오전 9시 19분 강원 철원군 서면 자등리 인근 463 지방도에서 2.5t 화물차와 육군 모 부대 소속 군용지프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군인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19.3.5
독자 제공=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내리막 구간에서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ㅑ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임무 수행 중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한 장병의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면서 “엄정한 사고 조사를 통해 후속 조치와 함께 부상 장병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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