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친일 땐 3대가 떵떵… 독립유공자 끝까지 찾아낼 것”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수정 2019-03-05 01:07
입력 2019-03-04 22:36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장병훈 독립운동가의 외손녀 심순복씨의 손을 잡으며 인사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친일을 하면 3대가 떵떵거리고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었다”며 “이를 바로잡는 게 해방된 조국이 해야 될 일인데, 역대 정부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런 점을 반성하며 독립운동가를 최대한 발굴하고 그 후손을 제대로 모시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날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한 청와대 오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친일한 사람들은 당대에 떵떵거리며 자식을 유학 보내면서 해방 후에도 후손이 잘살 수 있었고, 독립운동 하신 분은 가족을 제대로 못 돌봐 뿔뿔이 흩어지거나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해 자식까지 오랜 세월 고생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외에서 마지막 한 분의 독립유공자까지 찾아내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는 유공자 34명의 후손으로 8개국에 거주하는 64명이 참석했다. 광복군 비행학교 교관 등 공로를 세운 장병훈 선생의 외손녀 심순복(70)씨,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 발행인이자 독립운동가로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된 영국인 어니스트 베델 선생의 손녀 수전 블랙(64) 등이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03-05 6면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