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위원장, 담배에 직접 성냥불 붙이자… 김여정이 재떨이 시중

이제훈 기자
수정 2019-02-27 03:20
입력 2019-02-26 23:34
30분 정차한 中 난닝역서 걸으면서 흡연
55초 영상속 피곤한듯 눈 비비는 모습도난닝 TBS 화면 캡처 AP 연합뉴스
난닝 TBS 화면 캡처 AP 연합뉴스
일본 TBS 방송은 26일 새벽 3시 30분쯤 김 위원장이 난닝역 플랫폼에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며 55초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김 위원장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천천히 걸으면서 담배를 피웠다. 또 60여 시간에 달하는 장거리 열차 여행의 피로감 때문인지 눈을 두 손으로 비볐다. 산책하듯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무엇인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잡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플랫폼 조명 아래서 담배에 직접 성냥불을 붙였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재떨이를 든 채 오빠인 김 위원장의 담뱃재를 받아 내고 김 위원장이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끄는 장면도 고스란히 잡혔다.
TBS는 김 위원장 등을 태운 특별열차가 난닝역에서 30분간 정차한 뒤 이날 오전 베트남 북부 동당역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애연가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모습은 여러 차례 북한 매체를 통해 드러났다. 그렇지만 지난해 4월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동선에서도 담배꽁초나 재떨이는 보이지 않았다. 다른 한편으로 일본 언론에 김 위원장의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힌 만큼 누군가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9-02-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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