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반, 플라스틱 반‘, 쓰레기 강의 충격적인 모습
박홍규 기자
수정 2019-02-21 11:17
입력 2019-02-21 11:15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강 속에 버렸길래…
지난 2월 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마나도시의 한 수로가 플라스틱 병으로 가득차 있는 충격적인 모습을 뉴스플레어,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전해졌다.
영상 속, 강 속에 버려진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마치 물을 이용해 이동되는 ‘쓰레기 컨베이어 밸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보다 못한 지역 주민 치르 즈니키타는 이 흉악스런 쓰레기 강의 고발성 영상을 직접 촬영해 공개했다. 그는 “모두가 강을 치우려고 노력했지만 너무 많은 쓰레기로 인해 별 효과는 보지 못한 거 같다”고 했다.
강 속에 버려진 모든 플라스틱 병들과 쓰레기는 결국 바다로 흘러갈 것이고 바닷속 해양 생물들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 뻔하다. 세계 해양 곳곳에서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파괴적인 영향은 이미 널리 주지된 사실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지역 단체인 ‘I Choose Earth’는 관할 지역당국에 폐기물 관리시스템과 기반시설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은 “이러한 충격적인 모습은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로 지구가 점점 더 위협 받게 되는 것을 보여주는 무서운 예”가 될 거라며 쓰레기로 인한 오염의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우리는 우리 자신의 행동과 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고 각 개인들이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마나도시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사진=Live Leak The Best
영상부 seoultv@seoul.co.kr
관련기사
-
“14개월 아기가 정부 지원 돌보미에 학대당했습니다” (영상)
-
동면 중인 곰 가족 살해하는 부자 밀렵꾼
-
다리 아래로 아내를 던져버린 비정한 남성
-
강풍에 파라솔 잡으려다 하늘로 떠오른 남성
-
‘가져갈 수 있으면 가져가세요!’ 두바이 공항서 열린 ‘20kg 골드바’ 이벤트
-
‘밀반입할 만하군…’, 뿔 달린 살무사 포함된 ‘듣보잡’ 파충류
-
‘졸려도 너무 졸려···’, 무장강도 침입 중 잠에 빠진 주인
-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차 밖으로 튕겨나간 임신부
-
시장 한복판에서 젓가락으로 휴대전화 훔치는 도둑
-
가게 주인 잠든 사이 돈 훔치는 간 큰 도둑
-
스키장 리프트에서 추락한 8살 소년 구한 10대들
-
‘승객이 있든 말든’, 전철안 여학생 추행하는 파렴치범
-
편의점 강도 제압한 시민…알고보니 ‘태권도 5단+유도 1단’ 무술 실력자
-
교통사고 현장서 본능적으로 아이 살린 모성애
-
차에 치이고 쓰러지는 가로등에 머리 맞고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