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친구처럼 지내는 야생동물지킴이

손진호 기자
수정 2019-02-21 14:16
입력 2019-02-20 15:34
인간과 야생동물과의 교감은 어디까지인가?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위스 출신 야생동물지킴이 딘 슈나이더와 사자의 우정에 대해 소개했다.
평생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야생동물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딘 슈나이더. 최근 그가 소셜 미디어에 공유한 영상 한편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딘에게 달려와 안기는 젊은 사자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제법 큰 덩치의 사자는 마치 아기처럼 딘의 품에 안겨 재롱을 떤다. 젊은 사자의 날카로운 발톱과 큰 입은 보는 이에겐 다소 위험해 보이지만 딘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자와 부둥켜안고 녀석을 어루만진다.
해당 사자는 80kg의 덱스터(Dexter)란 이름의 사자로 딘이 아기 때부터 키워온 수사자다.
딘과 덱스터의 포옹 영상들은 현재 딘의 인스타그램에서 수십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딘은 자신의 웹사이트 하쿠나 미파카(www.hakunamipaka.com)를 통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야생동물과 동물들의 아름다움에 대해 교육시키는 것이 저의 임무”이며 “동물에 대한 놀라운 사랑을 통해 이러한 멋진 동물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딘 슈나이더는 현재 야생동물 보호단체를 운영 중이며 하이에나, 앵무새, 원숭이, 구렁이 등의 야생 동물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영상= Dean Schneider facebook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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