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늦깎이 루키’의 반란… 미컬슨 잡았다
최병규 기자
수정 2019-01-22 03:13
입력 2019-01-21 23:12
애덤 롱, 데저트 클래식 우승
라킨타 AP 연합뉴스
롱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컨트리클럽 스타디움코스(파72·7060야드)에서 끝난 데저트 클래식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2부(웹닷컴) 투어 상금랭킹 13위로 2018~19시즌 PGA 투어에 입문한 롱은 앞서 출전한 3차례 대회에서 줄줄이 컷 탈락했지만 데뷔 5번째 대회 만에 챔피언의 반열에 올랐다. 한국선수로 첫 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임성재(20·CJ)로서는 ‘장타왕’ 캐머런 챔프(미국)에 이어 롱과도 루키 경쟁 ‘삼파전’을 펼치게 됐다.
첫날부터 60타를 치며 기세를 이어가던 미컬슨, 2017년 대회에서 ‘꿈의 59’를 친 적이 있는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함께 난생 처음 챔피언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롱은 17번홀까지 둘과 동타를 유지하다 마지막 18번홀(파4) 175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만든 4m짜리 버디 기회에서 침착하고 과감한 퍼트를 성공시켜 피 말리는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성재(20)는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이 연못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잃어 공동 9위에 1타가 모자라는 공동12위(17언더파 271타)로 시즌 첫 ‘톱10’ 입상이 무산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01-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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