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안희정 같은 날 법원 출석…심경 묻자 “바쁘다”, “죄송”

수정 2018-12-21 10:50
입력 2018-12-21 10:50
질문받는 김경수 경남지사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2.21 연합뉴스
안희정, 항소심 법정 첫 출석 지위를 이용해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21일 오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12.21 연합뉴스
김경수 경남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1일 나란히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섰다.

김경수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45분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김 지사는 취재진이 안 전 지사와 같은 날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심경을 묻자 “제가 답변할 내용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에 대한 심정을 묻는 말에는 “저도 제 재판받기 바쁜 사람이라…”며 말을 아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오전 10시 지위를 이용해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의 항소심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고법 청사에 도착했다.

짙은 회색에 노타이 차림으로 청사에 들어선 안 전 지사는 피고인 신분으로 김 지사와 같은 날 법정에 서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증인으로 나오는 김지은씨를 마주하는 심경, 혐의 부인 입장 등을 묻는 말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취재진이 계속해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할 것이냐’고 묻자 “죄송합니다.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선 안 전 지사는 법정 경위의 안내를 받아 피고인석으로 이동한 뒤 미동도 없이 눈을 감고 대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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